▲2019년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 최초로 한·미·일 여자골프 상금왕 석권에 가까이 다가섰던 신지애(31)가 시즌 막판에 막강한 라이벌을 만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또 다른 대역사를 만들었다.

1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끝난 2019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 날.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7위 상금 424만엔을 추가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1억4,227만7,195엔으로 상금 3위를 기록했다. JL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은 6위(9억8,279만526엔)다.

이날 어려운 전반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제자리걸음한 신지애는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티샷과 아이언샷 정확도가 높아지고 퍼트 수는 27개를 적었다.

이로써 신지애는 올 시즌 출전한 27개 대회에서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어스 몬다민컵에서 3승을 거뒀고, 준우승 6회 등을 포함해 18번이나 톱10에 들었다(약 66.7%).

평균 스트로크 부문에서 69.9399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70.3074타로 2위인 스즈키 아이(일본)를 제치고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앞서 2017년에도 평균 타수 1위를 했지만, 당시에는 70.2920타였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여러 차례 최저타수상을 받았던 신지애는 2006년 한국에서 평균 69.72타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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