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대결하는 조아연, 이정은6 프로. 임희정, 이민지 프로. 조아연, 임희정, 이민지(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정은6(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LPGA팀과 '국내파'로 구성된 KLPGA팀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정의 샷 대결을 벌이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양 팀 12명씩 나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가 치러진다.

첫 조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LPGA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KLPGA팀 조정민(25)이다.

조정민은 9살이던 2003년 가족을 따라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가 골프를 시작했고, 이후 현지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당시 '세실리아 조' 영문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로 통했다. 2011년까지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리디아 고와 같은 방을 쓰기도 했다. 

2조는 LPGA팀 신지은(27)과 KLPGA팀 주장인 김지현(28)이다.

3조도 절친한 친구 사이인 LPGA팀 다니엘 강(미국)과 KLPGA팀 장하나(27)다. 둘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동률을 이뤘고, 연장 접전 끝에 장하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4조는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나란히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정은6(23)와 조아연(19)이다.

이정은6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에 힘입어 시즌 상금 3위에 올랐고, 조아연은 시즌 2승을 포함한 꾸준한 경기력을 앞세워 강력한 라이벌들을 따돌렸다.

5조는 LPGA팀 양희영(30)과 KLPGA팀 박민지(21)다.

6조는 LPGA팀 맏언니 지은희(32)와 KLPGA팀 장타자인 김지영2(23)다.

7조는 LPGA팀 주장 유소연(29)와 KLPGA팀에서 불패의 신화를 써내려 가는 김아림(25)이다.

8조는 LPGA팀 허미정(30)와 KLPGA팀 박채윤(25)이고, 9조는 LPGA팀 이미향(26)과 KLPGA팀 이다연(22)이 대결한다.

10조는 LPGA팀 김효주(24)와 KLPGA팀 최예림(20)이 나선다.

11조는 LPGA팀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와 KLPGA팀 강자 임희정(19)이다.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임희정은 앞서 포볼과 포섬에서 승리를 맛봤다.

마지막 12조는 상금왕끼리의 대결이다. LPGA팀 고진영(24)과 KLPGA팀 최혜진(20)다. 둘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는 경쟁을 뚫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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