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JLPGA 투어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신지애 라이벌' 스즈키 아이.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이 11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개막 하루 전인 27일 프로암 대회와 공식 회견이 열렸다.
2017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스즈키는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매년 상금왕 가시권이었던 신지애는 일본 첫 상금 1위를 바라본다.
지난 2년간의 뚜렷한 성장세로 자신감을 갖춘 스즈키는 JLPGA 투어 공식 인터뷰에서 "이제는 25세니까요"라고 말하며 "역시 1위에 올라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이번에는 마음에 여유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지난 일요일, 4주 연속 우승을 놓친 억울함은 잊지 않았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1타 차로 추격하던 17번홀(파5)에서 공을 연못에 빠뜨린 것. 결국 그 홀에서 보기를 적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스즈키는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신인 시부노에 대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처음으로 함께 동반 플레이했다. 그때도 좋은 골프를 했기 때문에 올 시즌 첫 우승을 할지도 모른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둔 시부노도 이번 최종전에서 상금 1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스즈키는 "조금 피곤하기는 하다. 조심스러운 것은 지난주 1라운드 때처럼 집중력이 떨어져 버리는 것이다. 4일간 지속될 수 있는 집중력이 관건이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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