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이 스미토모 VISA 타이헤이요 마스터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츠이 스미토모 VISA 타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양용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메이저 남자골프 챔피언 타이틀을 단 양용은(47)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올해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양용은은 16일 일본 시즈오카 다이헤이요클럽 고텐바 코스(파70·7,262야드)에서 계속된 JGTO 미츠이 스미토모 VISA 타이헤이요 마스터스(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가 이날 사흘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다시 공동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단독 선두인 아마추어 카나야 타쿠미(일본·8언더파 202타)와는 1타 차이라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양용은은 시즌 초반 거둔 공동 4위(아시아 태평양 다이아몬드컵)와 공동 9위(게이트웨이 투 더 미즈노 오픈)로 올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상금 순위는 37위(1,951만엔)다.

양용은은 17일 치를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 카나야, 또 다른 공동 2위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강경남(36)이 3언더파 20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박상현(36)은 황중곤(27) 등과 함께 2언더파 208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3오버파 213타를 쳐 공동 38위다. 3라운드 4번홀에서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혔지만,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1언더파 69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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