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추천을 받은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어렸을 때부터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고 싶었는데, 추천 선수로 선정돼서 너무 좋습니다. 미국 팀을 꼭 이기고 싶고, 잘 치는 다른 선수들이 많은데 저를 뽑아준 엘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올해 선전을 펼친 임성재(21)가 오는 12월 12~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다. 

인터내셔널팀을 이끄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7일 단장 추천 선수로 임성재를 가장 먼저 호명한 뒤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를 차례대로 언급했다. 

올해 인터내셔널팀은 성적으로 자력 출전한 마크 레시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8명이 이미 출전을 확정했고, 이날 단장 추천을 받은 4명까지 12명으로 구성된다. 

엘스를 도와 팀을 이끄는 부단장에는 최경주(49),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합류했다.

이로써 격년으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들이 3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에서 펼쳐진 2015년 대회 때 배상문이 단장 추천을 받았고, 2017년에는 김시우(24)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미국 대표팀 단장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8일(한국시간) 추천 선수를 발표하는데, 최근 일본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한 우즈가 이른바 '셀프 추천'을 할지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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