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 출전한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월 31일~11월 3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골프대회가 펼쳐진다. 

2014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1라운드 개막에 앞서 LPGA와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대만에 왔다. 지난번에 이 코스에서 코스 레코드를 치면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코스라 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고 출전 소감을 밟혔다. 

이어 박인비는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면서 “시즌 막바지이기도 하고, 남은 대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샷이 굉장히 좋다가 (10월 국내 KLPGA 투어) KB 대회를 하면서 샷이 조금 안 좋았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려면 샷 감을 다시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인비는 “이번주는 우승이나 결과적인 것보다는 샷에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 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아무래도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라고 설명하면서 “우승했을 당시보다는 (현재 나의) 공 탄도가 높아져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때처럼 공을 낮게 치는 기술적인 샷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아무래도 바람과의 싸움이 관건이다”고 답했다.

LPGA 투어 대회에 한 달 만에 나온 박인비는 “KLPGA 대회에 나갔었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이 쉰 느낌은 아니다”면서 “아시안 스윙이 올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라 LPGA 대회에 나왔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번 주에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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