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게리 우들랜드, 키건 브래들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일본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에서 게리 우들랜드,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이들 세 선수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계속되는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 때 오전 8시 30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1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우들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우즈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 우들랜드(10언더파 130타)를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브래들리는 8언더파 132타, 공동 3위다.

지난 시즌 후 2개월 만에 대회에 복귀한 우즈는 2019-2020시즌 첫 승이자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PGA 투어 통산 최다 우승(82승) 타이기록에 도전 중이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첫 PGA 투어 정규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은 25일 내린 많은 비로 경기가 열리지 못한 채 하루 연기됐고, 26일에도 코스 상태가 좋지 못해 티오프가 순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월요일인 28일까지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36홀까지 공동 9위(5언더파 135타)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임성재(21)는 3라운드에서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쉥크(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니만은 지난달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선수다. 출발시간은 오전 7시 40분.

중간합계 공동 23위(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안병훈(28)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한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1라운드 때보다 26계단 상승한 공동 21위(3언더파 137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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