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전인지,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전인지(25)가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힘을 냈다.

26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우승상금 30만달러) 셋째 날. 전인지는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번주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좋아진 전인지는 첫날 2언더파 공동 22위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 69타를 쳐 공동 14위로 올라섰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한때 선두로 나섰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전인지는 오후 2시 5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15번 홀까지 12언더파 공동 선두인 장하나(27), 이소미(20)에 2타 차 공동 4위로 홀아웃했다.

3라운드 경기는 '무빙데이'답게 전인지, 임희정(19), 오수현(호주), 장하나, 이소미 등 5명이 중간 성적 11언더파 공동 1위를 달렸다. 

전인지는 6번홀(파3) 첫 버디를 신호탄으로 8번(파4),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바로 11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13번(파3) 15번(파5) 16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로 마무리한 게 아쉬웠다.

전인지는 1년 전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그 대회가 없어지고 올해 대회 이름, 장소, 주최하는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었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26)도 이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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