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다니엘 강, 고진영,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무대부터 세계랭킹이 요동을 쳤다. 특히 만27세 생일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재미교포 다니엘 강(27)이 생애 처음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5.22포인트를 획득한 다니엘 강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순위다.

다니엘 강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치종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뷰익 LPGA 상하이(우승상금 31만5,000달러)에서 나흘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제시카 코다(미국·15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다니엘 강은 이후 1년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뷰익 LPGA 상하이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아울러 2017년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세계 11위는 다니엘 강의 개인 최고 순위다.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 직후 세계 13위로 처음 도약했고, 이후 13위~17위를 오르내렸다.


‘톱2’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상하이에서 공동 9위로 선전한 고진영(24)이 평점 10.59포인트를 획득하며 13주 연속(총 25주간) 1위를 지켰고, 대회에 나오지 않은 박성현(26)이 2위(7.64점)에 올랐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간격은 지난주에 이어 2.95점을 유지했다.

그 뒤로 이정은6(23)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3주 연속 세계랭킹을 맞바꿀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상하이에서 공동 3위로 마친 하타오카가 이정은6를 따돌리고 1주만에 다시 세계 3위(6.38점)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정은6는 4위(6.21점)로 내려갔다. 같은 대회에서 이정은6는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5.98점의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5위, 5.91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7위로 올라서면서 이민지(호주)를 8위로 밀어냈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9위로 상승하면서 박인비(31)가 10위로 하락하는 변동도 있었다.

김세영(26)은 뷰익 LPGA 상하이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단독 6위)을 거뒀지만, 다니엘 강의 순위 상승에 따라 세계 13위에서 14위로 후퇴했다.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준우승한 제시카 코다가 세계 15위로 4계단 올라서면서 유소연(29)이 세계 16위, 김효주(24)가 세계 17위로 각각 밀려났다. 그 영향에서 벗어난 양희영(30)은 세계 20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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