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에 출전하는 고진영, 이정은6 프로, 다니엘 강.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세계 여자골프 현역 1인자로 등극한 고진영(24)이 지난 주말 국내 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번주 중국 상하이로 몰고가는 분위기다.

고진영은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치종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 출격, 8월 초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경기를 재개한다. 

올해 메이저 우승 2회를 포함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최근 한국에서 두 차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해 모두 톱5 안에 들며 선전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4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정상을 밟았다.

앞서 LPGA 투어에서는 더 화려했다. 7~8월에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2회와 2위 1회, 3위 1회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톱3 밖으로 밀린 포틀랜드에서는 공동 20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지난해 상하이에서 13위였고, 올해 두 번째 모습을 드러낸다. 재충전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이정은6(23),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강(미국) 등이 고진영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고진영에 이어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이정은6는 지난주 시즌 5개 대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2019년 루이스 석스 롤렉스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201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는 캠비아 공동 9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공동 8위에 이어 상하이에서 3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지난해 뷰익 LPGA 상하이 마지막 날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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