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이소영 프로(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근 한 달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두 차례 타이틀 방어전으로 강행군한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이 사흘째 경기에서 아이언샷이 심하게 흔들렸다.

박성현은 12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셋째 날 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버디를 2개 잡았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2개를 적었다.

박성현은 3라운드 초반 1번홀(파4) 보기를 시작으로, 2번홀(파3) 더블보기, 그리고 3번과 4번홀 연속 보기로 4개 홀에서 5타를 잃었다. 7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후반에는 추가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이븐파로 순항했던 박성현은 사흘 합계 7오버파 223타, 공동 45위로 33계단 밀려났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로 이번 대회 사흘 가운데 가장 좋았고, 퍼트 수는 30개로 2라운드 때보다 2개가 줄었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66.7%에서 38.9%로 뚝 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박성현은 13일 치를 최종 4라운드에서 이소영(22), 전우리(22)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세 선수는 오전 9시 4분 10번홀부터 출발한다.

이소영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다승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3차례 준우승을 기록했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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