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인비, 이정은6,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약 2개월 만에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짧은 워밍업을 끝낸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복귀 두 번째 대회에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우승상금 19만5,000달러) 마지막 날.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적어낸 박인비는,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이정은6(23), 시즌 2승의 김세영(26), 저리나 필러(미국)와 공동 8위로 동률을 이뤘다. 18언더파 266타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샤이엔 나이트(미국)와는 9타 차이다.

기아 클래식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거둔 두 차례 공동 2위가 올해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인 박인비는, 시즌 톱10 횟수를 6회로 늘렸다.

최종일 6타 차 대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은6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가 후반 들어 11번(파3), 12번홀(파4) 연속 버디에 힘입어 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정은6는 1타를 줄여 순위는 공동 6위에서 2계단 밀렸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10번째로 상위 10위 이내 입상하는 꾸준함이 돋보였다.

텍사스에서 2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전날 3라운드에서 32개로 치솟았던 퍼트가 이날 28개로 다소 안정됐고, 페어웨이는 단 한번만 놓쳤다. 하지만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시도한 두 차례 샷이 모두 보기로 연결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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