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사진제공=Gabe Roux/LPGA). 김효주, 전인지, 박성현 프로(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아시안 스윙'을 앞두고 미국 본토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27번째 대회인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이 한국시간 기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지고 있다. 총상금 13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

1~3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제이 마리 그린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 1타 뒤진 샤이엔 나이트가 13언더파 2위, 2타 차인 브리타니 알토마레와 캐서린 페리가 12언더파 공동 3위를 형성하는 등 선두권 4명이 모두 미국 선수 이름으로 채워졌다.

2014년에 LPGA 투어에 입성해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107위 그린은 3라운드에서 23개로 막아낸 신들린 퍼팅으로 9개 버디를 쓸어 담았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특히 1번홀부터 8번홀까지 8개 홀에서 5번홀을 제외하고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대회 최종일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많이 해서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세영(26)은 이날 4타를 줄여 단독 5위(9언더파 204타)를 기록, 한국 선수들 가운데 중간 성적이 가장 좋았다.

이정은6(23)가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12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다른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추가했다. 이정은6는 페어웨이 안착률 84.6%, 그린 적중률 83.3%로 샷감은 괜찮았으나 퍼트 수가 30개로 다소 많았다.

시즌 첫 우승을 기대하는 김효주(24)와 박인비(31)는 공동 10위(6언더파 207타)로 동률을 이뤘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김효주는 공동 20위에서 10계단 도약했고,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인비는 16번 홀까지 1타를 잃고 있다가 마지막 17번(파5), 18번홀(파4) 연속 버디에 힘입어 1언더파 70타를 만들었다.

이틀 동안 60대 타수로 순항했던 전인지(25)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6위(5언더파 208타)가 됐다. 전날보다 4계단 밀린 순위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성현(26)과 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지은(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29위다. 지은희(33)도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전날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던 이정은5(31)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64위에서 공동 37위로 도약했다. 루키 전영인(19)도 공동 37위에서 4라운드를 맞는다.

지난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허미정(30)과 올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김인경(31)은 이븐파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박희영(33)과 최운정(29)은 합계 1오버파 공동 58위, 최나연(32)과 이미림(29)은 2오버파 6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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