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희정, 노예림, 고진영, 이민지, 수이샹, 유카사소 프로.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양희영(30)과 이미향(26),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다니엘 강, 앨리슨 리, 노예림(이상 미국)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3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KLPGA 투어 대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특히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거액의 우승 상금(3억7,500만원)이 걸려 있어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파를 대표하는 최혜진(20)이 이번주 시즌 5승을 달성할 경우, 약 12억7,000만원을 쌓아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2016년 박성현(26)의 13억3,000만원을 가시권에 두게 된다. 

최혜진은 지난주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서 패해 공동 2위 상금 7,8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8억9,654만원이 됐다.

아울러 현재 상금 순위 2~4위인 조정민(25), 박채윤(25), 조아연(19)은 물론 5위인 이다연(22)까지는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시즌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고진영이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기상 악화로 2라운드 36홀로 축소된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마쳤다.

이민지와 노예림, 국내 2부 투어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끄는 쑤이샹(중국) 등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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