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허미정, 최운정, 김효주, 리디아 고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9월 27일(한국시간)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코스(파72)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26번째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이하 IWIT) 챔피언십은 박성현(26)의 타이틀 방어전으로 큰 이목을 집중시킨 대회다. 

박성현이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54홀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63-70-66)의 성적을 낸 한국의 허미정(30)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LPGA 투어 통산 네번째 우승 기대를 키웠다.

세계랭킹 40위 허미정은 올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15회 컷을 통과했고, 이 중 스코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다. IWIT 챔피언십에는 두번째 참가로, 2017년에는 컷 탈락했다.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가 사흘 합계 15언더파 2위, 푸에르토리코의 마리아 토레스가 13언더파 3위, 덴마크의 난나 코에츠 매드슨이 12언더파 4위, 잉글랜드의 브론테 로가 11언더파 5위 등 상위 5명의 선수가 5개국 출신이다. 특히 알렉스와 매드슨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최운정(29)이 선두에 7타 차인 10언더파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낸 덕분에 3계단 상승했다.

역시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양희영(30)이 공동 11위(8언더파)로 15계단 도약했다.

김효주(24)와 박인비(31), 재미교포 앨리슨 리, 크리스티나 김 등은 6언더파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46위로 주춤했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타를 줄였다. 순위는 30계단 껑충 뛰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사흘 합계 5언더파(73-71-67타) 공동 25위다. 시즌 상금 5위를 달리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역시 리디아 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금 1, 2위인 고진영(24)과 이정은6(23)가 나오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3, 4인 박성현과 미국의 렉시 톰슨이 컷 탈락했기 때문에 헨더슨은 톱4와의 간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이미향(27)과 이미림(29)이 이븐파 공동 58위에 머물렀고, 지은희(32)는 2타를 잃어 공동 66위(2오버파)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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