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2019년 JLPGA 투어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 신지애와 이민영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신지애(31)가 2019시즌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제50회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뽑아내는 등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63타(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나섰던 신지애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2위 이민영(27)을 3타 차로 따돌린 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4월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과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6월 말 어스 몬다민컵을 차례로 제패한 신지애는 이후 몇 차례 4승 기회를 놓쳤다.

특히 이달 1일과 8일에 각각 끝난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골프5 레이디스 프로 토너먼트에서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골프5 레이디스 대회에서는 이민영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겼다.

이민영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합계 10언더파 134타)를 몰아쳐 신지애를 추격했다. 다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 신지애와 이민영이 이번에는 어떨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2승을 거둔 이민영은 상금 순위는 3위에 자리해 있지만,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은 신지애는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트리며 신지애와 공동 선두로 나섰던 이지희(40)는 공동 3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지희는 스즈키 아이(일본), 테레사 루(대만)와 9언더파 135타로 동률을 이뤘다.

이보미(31)와 김하늘(31), 전미정(38), 배선우(25)는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44위를 기록해 아슬아슬하게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고, 안신애(29)는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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