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강성훈 프로와 이마히라 슈고(일본).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이 19~22일 나흘 동안 펼쳐진다.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포토콜 행사와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과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개인 통산 19승(코리안투어 4승, 아마추어 2승, 일본투어 13승)의 김경태(33), PGA 투어 멤버인 강성훈(32)과 노승열(28), 아시안투어의 간판인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 2018년 JGTO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일본) 총 7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약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강성훈은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나오는 이번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159번째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다.

이후 국내에서는 첫 공식 인터뷰에 자리한 강성훈은 “우승하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며 “현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우승한 대회가 그곳에서 열렸다. 그 지역 한국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또 한국에서는 새벽 시간인데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GA 투어 우승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강성훈은 “주변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우승한 뒤 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해 축하 파티도 못하고 나름 감격을 오래 느끼지 못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 경험이 있는 강성훈은 “대회 코스의 러프가 길어 코스 난도가 높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지만, 오늘 같이 바람이 많이 분다면 장타로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단장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강성훈, 임성재, 안병훈 등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인터내셔널팀 당장인 어니 엘스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정말 이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베테랑, 국적 가리지 않고 최고의 선수를 모으고 있다”며 “이제 7주 정도 남았는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고 싶은 선수들은 모두가 그 전까지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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