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계단 상승한 101위

▲일본과 대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상현과 장이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일본에서 승전보를 전해온 박상현(36)이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100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박상현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4544포인트를 받아 10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주일 전인 130위보다 29계단 상승한 순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48위), 임성재(56위), 김시우(67위), 강성훈(79위)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순위다. 앞의 4명은 모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박상현은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를 주 무대로 한다.

박상현은 8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우승상금 2,200만엔)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개인 통산 10승(국내 8승, 해외 2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JGTO에서 12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의 우승 물꼬를 텄다.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세계랭킹 316위에서 250위로 올라섰다.

한편, 같은 날 대만 신베이시 린커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양더(仰德)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장이근(26)의 세계랭킹도 껑충 뛰었다. 지난주 398위에서 184계단 상승한 21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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