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 프로(사진=골프한국). 준우승한 최호성 프로(사진제공=팀 까스텔바쟉)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상현(36)이 일본 무대에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8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7,566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천만엔) 마지막 날. 박상현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타를 줄였다. 

나흘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박상현은 공동 2위인 최호성(46), 이와타 히로시(일본)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일본 JGTO로는 2016년 12월 JT컵 이후 2년 9개월 만의 통산 2승째이고, 국내 무대와 합산하면 통산 10승(국내 8승, 해외 2승) 달성이다.

우승 상금 2,200만엔(약 2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시즌 상금 5위(4,045만5,333엔)로 도약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전날 3라운드까지 재미교포 김찬(29)과 공동 선두를 이뤄 공동 3위에 무려 4타나 앞서 있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바꿨고, 후반에는 보기 2개를 이글 1개로 막으면서 이븐파에 그쳤다. 결국 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찬은 오히려 1타를 잃어 12언더파 단독 4위로 밀렸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이시카와 료(일본)는 11언더파 단독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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