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프로 골프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근 여러 차례 우승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던 이민영(27)이 드디어 시즌 두 번째 우승 문을 열었다.

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오미야의 골프5컨트리클럽(파72·6,38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프로 골프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마지막 날. 이민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작성한 이민영은 공동 2위인 신지애(31)와 사키 아사이(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080만엔(약 1억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은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민영은 최근 출전한 JLPGA 투어 6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개 대회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후 나온 우승이다. 
7월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패했고, 그 2주 후인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선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또 지난달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에서는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스폰서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한화 클래식에 참가해 공동 6위로 선전했던 이민영은 일본 그린에 복귀하자마자 우승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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