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대회에 공동 2위를 기록한 신지애와 안선주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간판스타 신지애(31)와 안선주(32)가 2019시즌 26번째 대회인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나란히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오타루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즈키 아이(일본)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지난해 우승자 안선주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거둔 스즈키 아이가 시즌 네 번째 우승(통산 13승)을 차지한 가운데, 안선주는 이날 4타를 줄인 신지애와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우승 및 작년에 이은 이 대회 네 번째 정상에 도전했던 안선주는, 4번홀(파3)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내 잠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으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같은 홀에서 스즈키가 버디를 낚으면서 접전을 펼쳤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버디만 3개를 골라낸 스즈키가 중간 성적 11언더파 선두를 달렸고, 안선주는 10언더파, 신지애는 8언더파를 각각 적었다. 후반에는 신지애가 1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고, 스즈키는 타수를 유지한 반면 안선주는 1타를 잃었다.

2012년과 2013년, 그리고 2018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안선주는 타이틀 방어가 불발되면서 시즌 첫 우승도 다름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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