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안선주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32)가 2019시즌 26번째 대회인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에서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부풀렸다.

안선주는 8월 31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오타루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일본의 에이스 스즈키 아이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첫날 2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였다.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2012년 첫 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안선주는 작년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선주가 9월 1일 치를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다면, 대회 2연패와 함께 동일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안선주는 올해 아직 우승 기록이 없고,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단독 2위가 개인 최고 순위였다. 

가장 경계해야 할 우승 라이벌은 역시 스즈키 아이다. 스즈키는 올해 3승을 포함해 JL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니토리 레이디스는 한국 선수들과 우승 인연이 많았다. 안선주 외에도 신지애(31)가 2014년과 2017년 정상을 밟았고, 이보미(31)가 2015년 우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신지애는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안신애(28)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고, 이보미는 이틀 동안 5오버파를 적어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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