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프로가 2019년 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게 특징이다. 알바트로스를 하면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는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일괄적으로 3점씩 뺀다. 파는 0점이다. 순위는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정한다.

번개를 동반한 기상 악화로 경기가 지연 중단되는 바람에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18홀을 끝낸 양용은은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2점을 기록했다.

버디만 9개 잡아내 18점을 획득한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양용은은 단독 5위에서 링메르트를 6점 차로 추격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양용은은 약 8년 만에 PGA 투어 톱10을 기대한다. 2011년 혼다 클래식 2위, US오픈 공동 3위 등 5차례 톱10에 진입한 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같은 해 8월 바클레이스 공동 6위가 마지막 톱10 기록이다.

이경훈(28)은 16개 홀에서 8점을 따내 공동 14위에 올랐고, 18홀을 끝낸 배상문(33)은 5점으로 공동 39위다. 이경훈은 10번홀부터 시작해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했고, 후반 들어선 버디 3개를 골라냈다.

이 대회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위창수 등과 공동 92위에 자리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에 출전한 최호성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이달 초 존디어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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