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Stuart Franklin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총상금 1,025만달러(약 121억1,000만원)가 걸린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강성훈(32)이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강성훈은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존 람(스페인)이 단독 선두를 꿰찬 가운데 강성훈은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WGC 대회에서 6승을 기록한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우승 후보들이 강성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존 람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 개인 통산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람은 WGC 대회에서는 첫 우승 도전이다.

버바 왓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 이마히라 슈고(이상 일본)가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타를 줄여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는 이븐파 공동 36위로, 조던 스피스, 캣 쿠처(이상 미국) 등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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