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 출전한 전인지, 리디아 고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서로를 자매처럼 생각한다고 밝힌 언니 전인지(25)와 동생 리디아 고(23·뉴질랜드)가 팀 매치에서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계속된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전인지-리디아 고는 각자 공으로 경기를 펼친 뒤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날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12위였던 전인지-리디아 고는 이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선두와 격차는 1라운드 4타에서 이날 2타 차로 좁혀졌다.

'프랑스 간판'인 셀린 부티에-카린 이셰르, '미국 듀오'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셀 등 3팀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전인지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5번홀(파4)에서 리디아 고가 첫 버디로 응답했다. 이어 전인지가 파를 기록한 8번홀(파4)에서 다시 리디아 고가 버디를 잡아냈고, 9번홀(파4)에선 전인지가 버디, 리디아 고가 파를 각각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전반 9개 홀에서 효율적인 플레이로 4타를 줄인 둘은 12번홀(파4)에서 리디아 고가 버디, 전인지가 파를 기록하면서 다시 1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가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15번홀(파4)에선 전인지가 파로 막아내면서 팀 스코어카드에 파를 작성했다.

보기 없이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간 전인지가 16번홀(파4)에서 2라운드 개인 세 번째 버디를 낚았고, 리디아 고는 18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로 홀아웃하면서 네 번째 버디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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