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전영인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사실상 예약한 이정은6(23)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마라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시즌 6번째 톱10 기록이다.

이정은6는 지난주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 컷 탈락하며 무결점 행진에 상처를 입은 직후 대회에서 우승 경쟁까지 벌인 선전이라 의미가 더했다.

2월 LPGA 투어 정식 데뷔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부터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12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등 한 차례도 톱33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 2타를 줄인 이정은6는 경기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지난주에 컷탈락한 이후에 톱5면 괜찮게 친 것 같은데, 내용은...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6는 “전반에는 우승을 생각하면서 경기했는데, 워낙 버디가 안 나와서 아쉬웠다. 그런데 후반에는 선두와 타수 차가 많이 나서 톱5만 바라보면서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9 브리티시 여자오픈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 중 마라톤 대회 결과 상위 5명에게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부여했다. 

마라톤 클래식 성적으로 영국행을 결정한 선수는 재미교포 티파니 조를 비롯해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파바리사 요크투안(태국), 제니퍼 쿱초(미국),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다. 우리베만 공동 11위였고, 다른 4명은 모두 공동 5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최고인 공동 11위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신인 전영인(19)은 아쉽게 브리티시 오픈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공동 11위인 우리베가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 시점의 상금 순위에서 전영인보다 더 높은 위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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