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세영·이정은6·노예림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렉시 톰슨(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9번의 경기에서 5명의 한국인 챔피언이 나왔을 정도로 태극낭자들의 우승 텃밭으로 알려진 LPGA 투어 2019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393야드)에서 계속됐다.

36홀을 마친 결과, 공동 9위까지 상위 10명 가운데는 LPGA 투어 강자들과 올해 데뷔한 신인들이 혼재한 모습이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거둔 LPGA 투어 통산 8승의 세계랭킹 12위 김세영(28)이 선두로 올라섰고, 1타 차 단독 2위에는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정은6(23)가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때린 김세영과 66타를 작성한 이정은6 모두 시즌 2승째 가능성을 부풀렸다.

9언더파 공동 3위에는 LPGA 투어에서 12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 그리고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미국의 제니퍼 쿱초가 나란히 자리했다. 쿱초는 지난해 11월 이정은6가 1위를 차지한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때 2위를 기록한 선수다.

김세영에 3타 뒤진 8언더파 공동 6위에는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와 2명의 루키 전영인(19)과 클라리스 구세(필리핀)가 그룹을 이뤘다. 그 뒤로 LPGA 투어 1승씩을 기록 중인 독일의 캐롤라인 마손과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노즈가 7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전영인과 나란히 공동 선두였던 캐나다의 알레나 샤프는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1위(6언더파)로 밀려났다.

지난주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선전했던 재미교포 티파니 조가 2라운드에서 67타를 쳐 공동 40위에서 공동 15위(5언더파)로 급등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브룩 헨더슨도 같은 순위다.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69위까지 77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이 대회 역대 챔피언인 유소연(29)과 최운정(29)은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지난주 손베리 크릭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재미교포 노예림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이틀 합계 3오버파를 적어낸 노예림은 공동 90위에 그치면서 컷 탈락,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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