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 4일 개막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이보미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나흘 전 일본 지바현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신지애(31)가 이번주 신설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및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토츠카 컨트리클럽(파 72·6,513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2019시즌 18번째 대회인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만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은 올해 처음 치러지는 대회다.

올해 출전한 11번의 시합에서 상위 10위 이내 8차례(우승 3회, 준우승 2회 포함)나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상금과 평균 타수, 그리고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휩쓸고 있다.

전날 프로암에 출전한 신지애는 JLPGA와 인터뷰에서 "습도가 높아 몸이 약간 무거운 느낌이지만, 오늘 즐겁게 라운드 할 수 있었다"며 "매일 2~3언더파로 경기하면 괜찮을 것 같다. 특히 이번주는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오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6년 'JLPGA 시세이도 아넷사 올해의 뷰티'에 선정됐던 이보미는 "(3년 전) 이 상을 내가 처음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대회를 개최해 주시니 감사하다. 오늘 좋은 샷을 했는데, 본 대회에서도 이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진을 겪고 있는 이보미는 13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고, 공동 22위가 올 시즌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다.

올해 일본 무대 9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상금을 획득한 안신애(29)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금까지는 공동 23위였다.

이들 외에도 배희경, 황아름, 이지희, 배선우, 윤채영, 안선주, 전미정, 김하늘, 이민영 등이 나와 일본 선수들과 샷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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