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도전하는 신지애(31)가 2019시즌 17번째 대회인 어스 몬다민 컵(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3,600만엔)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신지애는 29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날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면서 2위 하라 에리카(일본)를 3타 차로 앞섰다.

올해 4월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과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하며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시즌 초반 상금과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질주했었다. 그러나 미국 원정 등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2017년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가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꿰찼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JLPGA 투어 통산 상금 9억엔(약 96억5,0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본 무대에서 8억9,432만663엔을 쌓아 이 부문 8위에 랭크돼 있다.

비가 내린 가운데 펼쳐진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안선주(32)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로 도약했다.

배선우(25), 이민영(27), 윤채영(32), 이지희(40)는 나란히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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