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메이저대회 2연패를 아쉽게 놓친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이 이번주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아칸소 챔피언십은 이선화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09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 2015년 최나연, 2017년 유소연 등 5명의 한국 선수 우승자를 배출했다.

또 2019시즌 LPGA 투어에서 3라운드로 우승자를 정하는 3개 대회 중 하나다. 54홀 대회는 아칸소 챔피언십 외에도 이달 초 개최된 숍라이트 클래식과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까지 3개다.

박성현은 지난 23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끝난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올해 세 번째 '톱2'(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72번째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최종 우승자인 한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압박을 가했던 박성현은 앞서 시즌 초 싱가포르에서 정상을 밟았고, 기아 클래식에서는 공동 2위로 끝냈다. 

올해로 아칸소 챔피언십에 세 번째 출전하는 박성현은 피너클CC에서 뛴 첫 라운드였던 2017년 1라운드에서 63타를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바로 2라운드에서 73타로 흔들리면서 결국 공동 19위로 마쳤다. 작년에는 1라운드에서 66타를 적었는데, 2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1위였다.

박성현 외에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세계 3위 이민지(호주),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출전해 정상을 향한 샷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 18홀 최저 타수 기록은 유소연이 2017년 2라운드에서 세운 61타이고, 54홀 기록은 지난해 하타오카 나사의 192타(21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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