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서요섭, 최호성 프로.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 2주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준우승-우승'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로 도약한 서요섭(23)이 다수의 톱 랭커 선수들이 참여하는 한국오픈에서 내친김에 2주 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남자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는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지난 9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결승전 연장 명승부로 강한 인상을 남기더니, 바로 16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일에는 역전으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숨에 상금 순위 1위(3억6,073만원)로 올라선 서요섭이 두둑한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한국오픈마저 제패한다면 상금왕 선두를 굳힐 수 있다. 아울러 이 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에게는 내달 북아일랜드 로얄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9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여된다.

올해 한국오픈에는 지난달 찰스 스왑 챌린지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을 달성한 케빈 나(36)를 비롯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승수와 김찬 등 재미교포 선수들이 출전해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한승수는 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006년과 2010년 한국오픈 챔피언인 양용은(47)도 이 대회 최근 10년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최민철(31)과 2014년과 2017년 코리안투어 상금왕이자 2014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승혁(33), 2017년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6) 등 역대 챔피언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최호성(46)과 지난 3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콧 헨드(46·호주)도 2주 연속 한국 무대를 밟는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박상현(35)을 포함해 이형준, 문도엽, 황중곤, 장동규, 이태희, 이상희, 문경준, 함정우, 권성열, 전가람, 맹동섭, 주흥철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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