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유소연,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15번째 대회인 마이어 LPGA 클래식(우승상금 30만달러) 이틀째는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에 이어 2라운드가 이어지면서 긴 하루가 됐다.

일몰로 인해 현지시간 14일 오후 9시 19분에 경기가 중단되면서 2라운드도 28명이 18홀을 마치지 못한 상태다. 잔여 경기는 15일 오전 7시 30분 재개된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1,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씩을 몰아친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단독 선두를 질주,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적어낸 헨더슨은 자신이 2017년에 세운 마이어 LPGA 클래식 36홀 최소타를 갈아치운 새 기록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미국의 브리타니 알토마레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헨더슨을 3타 차로 추격했다. 알토마레는 LPGA 투어 첫 우승 도전이다. 재미교포 애니 박은 2라운드 마지막 9번홀을 남긴 상황에서 중간 성적 9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해 있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미국의 메간 캉이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면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2연패를 겨냥한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고진영은 3타를 각각 줄였다. 두 선수 외에도 재미교포 다니엘 강, 미국의 넬리 코다 등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6)은 1라운드 68타에 이어 2라운드 70타로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 최운정(29), 미국의 렉시 톰슨, 중국의 펑샨샨 등과 나란히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80위권까지 밀렸던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25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선두권이었던 신지은(27)은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박인비(31)와 전인지(25), 이정은6(23)은 1, 2라운드에서 똑같이 2타씩을 줄여 4언더파 140타,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박희영(33), 호주교포 이민지 등도 동일한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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