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최호성, 박상현, 이형준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월드스타가 된 최호성(46)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위창수(47), 그리고 지난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박상현(36) 등이 이번주 한자리에 모여 우승 경쟁을 벌인다.

무대는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6,96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4,000만원)이다. 

국내 대회로는 드물게 총 9개 나라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 호주 투어 선수들, 올해 유러피언투어 대회 우승자, 국제 장타대회 챔피언 출신 등이 참가해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최호성은 2019시즌 처음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9개월만으로, 1년 전 KEB하나은행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초청받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박상현은 작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또 지난달 단독 4위를 기록한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1달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위창수는 지금까지 PGA 투어 259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상금 1,007만2,834달러를 벌었고, 5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자 스콧 헨드(호주)와 2018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3위 이나모리 유키(일본), 2019시즌 중국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있는 메버릭 앤트클리프(호주), '월드 롱 드라이브' 우승자 출신인 초장타자 팀 버크(미국) 등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국내 선수 중에는 2016·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최진호(35)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2주 연승에 도전하는 '매치킹' 이형준(27)을 비롯해 김형성(39), 김승혁(33), 강경남(36), 이상희(27), 황중곤(27), 허인회(32), 류현우(38)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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