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선전한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면서 시즌 6번째 '톱10'에 진입했다.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임성재는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첫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임성재는 2·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미끄럼을 타면서 공동 25위까지 밀렸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단독 7위로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최종라운드 11~14번홀에서 뽑아낸 4연속 버디를 포함해 15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은 맥길로이는 16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트려 한때 10타까지 줄이면서 꿈의 59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로 빠진 여파로 보기를 추가하면서 9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나흘 합계 22언더파 258타가 된 맥길로이는 공동 2위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웹 심슨(미국)을 7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아울러 2011년 US오픈을 제패한 뒤 2014년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우승한 맥길로이는 이번 캐나다오픈 정상까지 차지하면서 PGA 투어 3개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