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메이저 골프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5대 메이저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4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 무빙데이 경기가 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732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중국의 류위가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세계랭킹 45위 류위는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이날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간판 스타인 렉시 톰슨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제이 마리 그린(미국), 히가 마미코(일본)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제패한 톰슨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겨냥했다. 1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5번홀(파5) 이글과 16번홀(파4) 버디를 뽑아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히가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뒷걸음질했다.

이정은6(23)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에 올랐고, 제시카 코다(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4언더파 공동 7위다.

유소연(29)과 호주교포 이민지(23)가 3언더파 공동 9위에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3위 박성현(26)은 2언더파 공동 12위 그룹에 포진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3위에서 11계단 상승했고, 박성현은 5번과 6번홀에서 잡은 버디를 7번과 11번홀 보기와 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세영(26)과 재미교포 아마추어 선수인 지나 김(19)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1)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오버파를 치면서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3라운드 공동 35위(2오버파 215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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