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

▲2019 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민영,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시즌 11번째 대회인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가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민영(27)과 신지애(31)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민영은 18일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29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이민영은, 오시로 사츠키(일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공동 3위인 신지애, 가쓰 미나미(일본)를 1타 차로 앞섰다.

1타 차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 13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영은 이틀째 경기 직후 가진 JLPGA와 인터뷰에서 "100m 이내 웨지샷이 좋았다"면서 "좋아하는 거리이기도하고, 지금까지 많이 연습한 거리"라고 밝혔다. 또 "3m 정도의 버디 기회가 많이 있어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2016년 같은 코스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서 사흘 합계 10언더파로 정상을 밟았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이밖에 4언더파 68타로 선전한 황아름(32)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스즈키 아이(일본)는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대회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84위에서 공동 9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급부상한 스즈키는 이미 시즌 초반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배희경(27)도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공동 45위)를 작성한 안신애(29)와 배선우(25)는 턱걸이로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고, 공동 55위에 머문 이보미(31)는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한편, 올해 앞서 열린 10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신지애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지희(40)가 1승을 보태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기록 중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