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양용은 프로와 존 댈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남자 메이저 골프대회 정상에 오른 양용은(47)이 이번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에서 존 댈리(53·미국), 리치 빔(49·미국)과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양용은은 12일 끝난 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컵 골프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우승과 준우승 1회씩을 기록한 지난 시즌 JGTO 상금랭킹은 12위였다.

필드 안팎의 기이한 행동으로 '풍운아'나 '악동 골퍼' 등의 별명으로 유명한 존 댈리는 1991년 PGA챔피언십과 1995년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오른쪽 무릎 골관절염에 시달리는 댈리가 PGA챔피언십에서 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의 카트 이동은 2012년 US오픈 케이시 마틴(미국) 이후 올해 댈리가 7년 만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댈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장 주변에서 장사하다가 교통사고를 겪기도 했다.

리치 빔은 2002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자로,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타이거 우즈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한 조에 편성됐다. 

주요 선수들 가운데 리키 파울러와 버바 왓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하고, 존 람(스페인)-더스틴 존슨-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필 미켈슨(미국)-제이슨 데이(호주)도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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