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Stuart Franklin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정상에 오르며 데뷔 9년 차에 첫 우승의 꿈을 이룬 강성훈(32)이 세계랭킹 톱100에 다시 진입했다.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1.8188포인트를 받은 강성훈은 138위에서 75위로 뛰어올랐다. 1주 만에 63계단 상승한 순위다.

강성훈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PGA 투어에 입성한 이후 159번째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

2017년 세계랭킹 톱100에 이름을 올렸던 강성훈은 지난해 4월 100위 밖으로 밀린 뒤 최근 1년 동안 100위와 200위 사이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는 74위로, 2017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직후였다.

김시우(24)가 53위로 한국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안병훈(28)이 57위, 임성재(21)는 60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의 합류로 세계랭킹 톱100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 브라더스는 모처럼 4명으로 늘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3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한 전가람(24)은 1주 만에 무려 273계단이나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전가람은 지난 12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세계랭킹 649위에서 376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날 막을 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컵 골프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한국 선수들의 세계랭킹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동 4위를 차지한 양용은(47)은 세계랭킹 203위로 20계단 올라섰다. 또 공동 6위 장동규는 세계 336위로 45계단, 공동 8위 최호성은 세계 222위로 9계단 도약했다.

한편 세계랭킹 1∼10위는 변화가 없다.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타이거 우즈(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잔더 셔플레(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순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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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 프로. 사진=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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