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바이런 넬슨 2R

▲강성훈 프로가 2019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1일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강성훈(32)의 모습이다. 15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친 강성훈은 10언더파 61타를 기록, 4타 차 단독 선두(16언더파 126타)로 도약했다.

강성훈은 이틀째 경기를 마친 뒤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어제 기상 예보를 봤을 때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질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2라운드 전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공이 얼마나 덜 갈지, 얼마만큼 날아 갈지에 대해서 최대한 집중을 많이 했었다”면서 “거의 반 클럽 혹은 한 클럽까지 거리가 덜 나갔다. 이점을 고려해 계산하고, 그걸 믿고 그대로 친 것이 오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빌 쿠어와 벤 크랜쇼가 설계해 2016년 개장한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은 다른 코스와 다른 링크스 스타일 코스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스”라면서 “티샷에서도 페어웨이가 좀 넓은 편이고, 세컨드 샷도 핀으로 직접 치기보다는 그린의 경사면을 이용해서 쳐야 하는 샷도 많다. 실수를 하더라도 어떤 쪽으로 선택할지 계산해야 하는 면에서도 나랑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강성훈은 “그런 생각은 안하고 있는데, 2년 전 휴스턴에서도 지금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꽤 많은 리드를 한 상태에서 토요일을 맞이한 적이 있었다. 그때 배운 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다르게 잘해 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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