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강성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꾸준히 노크 해온 강성훈(32)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첫날 매서운 샷을 날렸다.

강성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데니 맥카시(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2타 뒤진 강성훈은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8.9%(16/18)를 기록하는 고감도 샷을 선보인 강성훈은 전반 14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3.7m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었다. 바로 다음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전반에 1타를 줄인 그는 후반 들어 무서운 기세를 떨쳤다.

1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중앙에 올린 뒤 무려 11m가 넘는 이글 퍼트로 홀아웃한 것. 4번홀(파4)에서는 7m, 5번홀(파4)에선 2.5m 버디 퍼트를 잇달아 집어넣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살짝 그린을 놓친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688개로 출전 선수 중 공동 4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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