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기록, 조엘 데이먼(미국)과 동률을 이뤘다.

매킬로이는 특히 위기였던 12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나무 사이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서 마술처럼 휘어진 뒤 홀 1.2m 거리에 붙은 것.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퀘일할로에서 PGA 투어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또 한 명의 공동 선두인 데이먼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5개 버디를 골라냈다. 2011년 고환암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2017년 PGA 투어 입성 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임성재(21)와 강성훈(32)이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7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고, 강성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었다.

임성재는 후반 16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물에 빠져 벌타를 받고 약 2m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면서 더블보기로 주춤했지만, 바로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연속 버디로 완벽히 만회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배상문(33)은 이븐파 공동 47위에 자리했고, 안병훈(28)과 이경훈(28)은 1오버파 공동 67위, 김민휘(27)는 2오버파 공동 83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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