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전인지, 이정은6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스타들인 전인지(25)와 이정은6(23)의 하와이 첫날 정면 승부에서는 선배 전인지가 크게 앞섰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이미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 경험이 있는 전인지는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5개 버디를 골라냈고, 이 코스에 첫발을 디딘 이정은6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한국시간 오후 1시 10분 현재 넬리 코다(미국·9언더파 63타)가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5언더파 67타를 친 전인지는 4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라 있고, 3오버파 75타를 적어낸 이정은6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아직 1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남아있어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첫 출발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이정은6가 좋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홀(파4)에서 이정은6가 한번에 2타를 잃고 흔들린 반면, 전인지는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후 9번 홀까지 전인지는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지만, 이정은6는 4번과 7, 8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쏟아냈다. 그 결과 전반 홀을 끝냈을 때 3언더파 전인지와 4오버파 이정은6의 타수 차이는 7타.

둘은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고, 그 후로 전인지는 버디 1개를 보탰고 이정은6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추가하면서 조금 더 멀어졌다. 특히 이정은6는 이날 퍼트 수 34개를 써냈을 정도로 그린 플레이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애먹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