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 출전한 최운정 프로. 사진제공= 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운정(29)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운정은 경기 직후 가진 LPGA와 인터뷰에서 “일단 이번주는 지난주(파운더스컵 때)와 컨디션이 조금 다르다. 지난주(애리조나주)는 굉장히 건조했는데, 이번주는 날씨가 완벽하다”고 말했다. 또 “코스 안에 중간중간 예쁜 꽃들이 많아 코스 안에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좋은 꽃 향기 맡으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이날 오전 1번홀 첫 조로 출발한 최운정은 “아침에 연습할 때 조금 추워서 옷을 겹겹이 많이 입고 나갔는데,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서 좀 더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운정은 이어 “티샷을 페어웨이로 많이 보냈고, 그린도 거의 놓치지 않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퍼팅도 잘 떨어져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은 각각 한 번씩만 놓쳤고, 퍼트 수는 28개로 막았다.

최운정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1라운드에선) 퍼팅에만 집중했다. 버디 찬스에서 조금 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그린을 잘 읽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캐디백을 멘) 아빠도 많이 도와주셨고 퍼팅 스트로크가 좋아서 버디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면서 “2라운드에서도 퍼팅할 때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 바람이 조금 불 것 같아서, 바람이 불 때 샷 연습을 해두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운정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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