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사진출처=안신애 프로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에서 '섹시 퀸'으로 통하는 안신애(29)는 2017년과 지난해 한·일 양국 투어를 병행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작년 11월 말 치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51위를 기록, 2019시즌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다. 

29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UMK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에서 열리는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에 출전하는 안신애는 JLPGA와 개막 하루 전 인터뷰에서 올해는 일본 무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신애는 "지난해 연습 부족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클럽과 스윙에 변화를 주면서 올해는 다른 일정들을 취소하고 제대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일본에서 뛸 기회를 늘릴 예정인 안신애는 "첫 번째 목표는 일본에서 시드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대기순번일 경우는 한국 투어를 취소할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우선 순위는 일본"이라고 제차 언급했다. 지난 두 시즌을 보내면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한 모습이다.

4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안신애는 "잘 모르겠지만, 좀 긴장된다"고 말하면서 "오늘 프로암에서도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긴장은 좋은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한국의 속담을 인용한 그는 시즌 데뷔전에서 잘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신애는 2018시즌 JLPGA 투어 6경기에 나와 4차례 컷 탈락했고, 개인 최고 성적은 공동 39위였다.

앞서 일본 알바넷과의 인터뷰에서 안신애는 "오랜만에 일본 경기에 나오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제대로 준비를 했고, 기대도 크다"고 출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으로 일본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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