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PGA 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컷 탈락해서 아쉬움을 삼켰던 '루키' 임성재(21)가 이번주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에 출격한다.

오는 21~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20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최경주(49)의 두 차례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15개 대회에 나와 10차례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했다. 개인 최고 순위는 이달 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이 외에도 세이프웨이 오픈(공동 4위)과 피닉스 오픈(공동 7위)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28)도 주목할 선수다.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7위로 이번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던 그는 출전 진입 장벽이 높은 아놀드 파머 대회와 플레이어스에는 나서지 못했다. 지난 2주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시 필드에 돌아오는 이경훈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그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

2002년, 2006년 이 대회에 정상에 섰던 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두 차례 출전(제네시스 오픈, 피닉스 오픈)에 모두 컷 탈락한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퍼헤드 코스에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이번주 PGA 투어 파워랭킹 1위에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비롯해 2018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 등이 발스파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짐 퓨릭(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도 기세를 이어나갈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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