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와 안병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처음으로 제패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톱4'에 이름을 올렸다.

맥길로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37을 받아 지난주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과거 95주 동안 세계 1위에 등극했던 맥길로이가 다시 세계 4위에 복귀한 것은, 2017년 8월(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대회)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맥길로이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1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플레이어스 최고령 챔피언 타이틀을 노려봤으나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퓨릭은 세계랭킹 57위로 110계단 급등했다. 1주 전에는 세계 167위였다.

공동 30위와 공동 26위로 각각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와 안병훈(28)은 세계랭킹에서 소폭 순위가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전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세계랭킹 13위에서 11위로 올라서면서 타이거 우즈와 자리를 맞바꿨다. 우즈는 11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우승 경쟁한 플리트우드는 공동 5위로 홀아웃했다.

지난주 세계 50위였던 안병훈은 51위가 되면서 마스터스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병훈이 4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대회 개막 직전 주인 4월 초 세계 랭킹에서 50위 내에 들어야 한다. 

세계랭킹 1~3위는 평점 9.78의 더스틴 존슨(미국), 9.64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8.57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유지했다. 맥길로이의 순위 상승으로 저스틴 토머스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은 한 계단 하락한 세계 5,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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