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타일랜드 21일 개막

▲2018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성현과 유소연 프로가 이번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 나란히 출격한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박성현(26)과 유소연(29) 등이 이번주 태국에서 2019시즌을 시작한다.

지난주 필리핀 기업과 여자골프 사상 최고 조건으로 메인 후원 계약을 맺은 박성현은 21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바뀐 로고를 모자에 달고 나온다.

LPGA 3년 차로 접어든 박성현은 14일 조인식에서 "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갖고 나의 플레이를 지켜가면서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가겠다"며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다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고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하는 기대와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지난 2년간 LPGA 투어에서 상금왕,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5승 등을 달성한 박성현은 "올해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시즌 5승을 목표"로 밝혔고, 그 출발선이 태국이다.

박성현은 작년에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한 해를 시작해 공동 22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무엇보다,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극복하고 올 시즌 안정적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둘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지난해 박성현(시즌 상금 3위)에 이어 시즌 상금 6위로 선전한 유소연도 오프시즌에 갈고 닦은 업그레이드 골프를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하는 유소연은 1년 전 태국에서는 공동 26위였고, 2017년에는 단독 2위에 올랐다.

2019시즌 네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앞선 세 대회보다 총상금이 많은 160만달러가 걸려 있다. 박성현, 유소연 외에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 중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세계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고진영(24),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오른 고진영은 기세를 몰아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작년에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7위였다.

이밖에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지은희를 비롯해 전인지, 최운정,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5, 이미향, 양희영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5년과 2017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정상을 밟았던 양희영(30)은 대회 다승자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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