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와 강성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강타한 폭우에도 굴하지 않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강성훈(32)과 조던 스피스(미국)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돌아온 코스에서 전혀 다른 플레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현지시간 15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달러) 둘째 날. 강성훈은 1라운드 잔여 4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추가했다.

전날 14번 홀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강성훈은 이날 나온 보기 3개를 보태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로 제네시스 오픈에 다섯 번째 출전인 강성훈은 2016년 공동 8위, 2017년 공동 22위, 2018년 공동 16위 등 지금까지 3차례 톱25위를 기록했다. 하와이 소니오픈 공동 10위가 2018-2019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었고, 지난주 페블비치에서는 공동 14위였다.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1, 2라운드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강성훈은 30위권에 자리해 있다.

반면 전날 1라운드 12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 강성훈과 나란히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던 스피스는 이날 잔여 6개 홀에서 2타를 줄여 7언더파 64타로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오픈에 7번째 출전하는 스피스는 2015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9위를 기록했고, 2017년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PGA 투어 통산 11승) 이후 첫 승을 노린다.

잔여 경기에서 선전한 J.B 홈스(미국)가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스피스는 1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이날 1라운드를 시작한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열려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은 이태희(35)와 지난주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시우(24)가 1라운드 18개 홀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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