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강성훈이 2019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 2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오른쪽은 배상문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2)이 타이거 우즈(미국)의 '텃밭'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2018-2019시즌 두 번째 '톱25' 성적을 만들었다.

강성훈은 28일(한국시간)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후반 극과 극의 경기를 펼쳤다. 전반 9개 홀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1언더파를 만들었고, 후반 10~18번홀에선 9개 연속 파를 적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가 된 강성훈은 타이거 우즈, 재미교포 더그 김, 제이슨 코크락,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강성훈은 이번 시즌 들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포함해 7개 대회에 출전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이달 중순 하와이에서 개최된 소니오픈 공동 10위였다.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선전했던 더그 김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전반에 더블보기와 이글을 맞바꾸면서 타수를 유지했지만, 후반 들어 4개의 보기를 쏟아냈다. 그나마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톱20에 들었다. 3라운드까지는 단독 4위였다.

지난 2017년 8월 군에서 제대한 이후 PGA 정규투어 첫 톱10 진입을 바라봤던 배상문(33)도 3오버파 75타로 마무리가 아쉬웠다. 2라운드 공동 6위, 3라운드 공동 11위로 잘 싸웠던 배상문은 마지막 날 퍼트 난조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추가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5위다.

김시우(24) 역시 내리막을 탔다.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전날보다 7계단 밀린 공동 29위로 마쳤다.

임성재도 이븐파를 쳤지만, 순위는 상승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52위다.

한편 토리파인스에서 8차례나 우승했던(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회 포함)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3라운드 때보다 28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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