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정은6·아리야 주타누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골프 전문기자들이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9시즌을 전망했다.

LPGA 투어에 글을 기고하고 방송 인터뷰를 담당하는 에이미 로저스는 2년 차 징크스를 떨친 박성현(26)이 올해 압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현은 지난해 3승(메이저 1승 포함)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지만,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로저스는 또 미국 선수들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며 두 자릿수 우승 합작을 예상했다. 5대 메이저 대회에서는 베테랑 선수나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라고 점쳤다.

2018시즌 32개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과 미국은 나란히 9승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박성현, 고진영,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 등 7명이 힘을 합했고, 미국은 9명이 모두 1승씩을 보탰다.

AP통신을 거쳐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채널 등에서 일한 론 시라크 기자는 이정은6(23)가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은6는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1위로 통과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26명의 선수가 2019시즌 신인 자격으로 LPGA 투어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정은6 외에도 한국의 전영인(19),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골프 개인전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을 거둔 아너 판 담(네덜란드) 등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다. 또 클라라 스필코바(체코), 허무니(중국) 등은 미모를 겸비한 신인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라크 기자는 아울러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올해의 선수상 2연패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을 예상했고, 줄리 잉스터는 솔하임컵에서 세 번 우승한 최초의 주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전문가 애덤 스탠리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이끄는 유럽팀이 올해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을 격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룩 헨더슨은 2승을 거둬 남녀를 통틀어 캐나다 최고의 프로 골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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